내성발톱은 초기에 통증이 크지 않아 무심코 넘기기 쉽습니다. ‘살짝 아프다’, ‘신발 신을 때만 조금 불편하다’는 느낌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 참고 지내게 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톱이 점점 더 살을 파고들게 되면, 통증의 강도도 확연히 달라집니다. 발가락이 욱신거리거나, 붉게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압박을 가하지 않아도 계속 찌릿한 자극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이때에도 여전히 치료를 미루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2차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쉽다는 점입니다.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을 방치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염증입니다. 붉게 부어오르고,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며, 경우에 따라 체온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상처 부위에 고름이 차거나, 피부가 들뜨는 등 2차 감염이 시작됩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육아종’입니다. 육아종은 상처를 반복적으로 자극했을 때 피부가 과잉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조직인데, 겉보기에도 빨갛고 딱딱하게 솟아올라 통증과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동반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단순 교정이 어렵고, 절제나 소작 같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성발톱이 생기는 위치는 주로 엄지발가락인데, 이 부위는 보행 시 가장 큰 압력이 가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내성발톱으로 인한 불균형은 발 전체의 체중 분산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무릎이나 골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통증을 피하려고 발을 기울여 걷게 되면 자세 불균형이나 발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속적인 통증은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신발을 신는 것조차 스트레스가 되며, 활동량이 줄고 체중 관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발톱 하나의 문제로 여기기엔, 파급 효과가 꽤 큰 질환입니다.
내성발톱의 진행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진행됩니다.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료 방식도 복잡해지고,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교정만 해줘도 수술 없이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염증이 생기기 전 단계에서는, 하루만에 통증을 줄이고 정상 걸음이 가능해지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지금은 그리 아프지 않은데…”라는 생각으로 미루기보다는, 내성발톱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입니다.
A. 염증, 고름, 육아종, 발톱 변형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치료도 더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집니다.
A. 붓기나 불편함이 있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초기일수록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으니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A.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점점 커질 수 있어 대부분은 절제나 소작 같은 처치가 필요합니다.
A. 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병원에서의 처치 없이 방치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으니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A. 네. 자주 자극받은 발톱은 자람 방향이 변형되어 더 깊이 파고드는 구조로 바뀔 수 있습니다.
A. 통증을 피하려는 보행 습관이 생기면 발 전체 균형이 틀어질 수 있고, 무릎이나 골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